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1.07.21 18:02

8월 수도권 3만 가구 아파트 공급…주안동 '더샵 아르테' 1092가구 일반분양

광명시의 한 아파트 단지 베란다에 미니태양광이 설치돼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경기도 광명의 한 아파트. (사진제공=광명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8월까지 수도권지역 아파트 약 3만호가 쏟아진다. 그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9534가구다. 인천과 경기의 다음달 일반분양 물량은 각각 4907가구, 1만4604가구다. 총 26개 단지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10곳이다.

보통 7~8월은 여름휴가, 장마 등으로 인한 분양 비수기다. 국토교통부가 이달부터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시작하면서 분양 수요가 분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자 시공사들이 비수기에 '알짜 대단지'를 전면에 배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달 수도권에 총 2만9701가구의 아파트(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약 65%인 1만953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에서는 두 곳에서 공급을 준비 중이다. 먼저 강서구 화곡동 강서지구에서 499가구(단지명 미정)가 나온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모한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에 GS건설과 금호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단지다. 이 단지는 신혼희망타운이기 때문에 모든 주택형은 전용 50~60㎡로 이뤄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정해지지 않았다.

동부건설이 짓는 서초구 방배동 신성빌라 재건축사업(단지명 미정)도 다음달 분양 예정이다. 지상 2~6층짜리 90가구(일반분양 23가구)로 짓는다.

인천에서는 5곳(6165가구)이 다음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중 4곳이 1000가구 이상 대단지다. 미추홀구 주안동에 짓는 '더샵 아르테'는 1146가구(전용 38~84㎡) 중 1092가구를 일반분양이다. 인천 주안 10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건립하는 단지다.

대우건설이 서구 왕길동 133의 3 일대에 짓는 '왕길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도 분양된다. 1500가구 전체를 일반에 공급한다. 

다음달 수도권 분양 물량 대부분은 경기에서 나온다. 총 2만2947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4604가구다. 수도권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74.7%를 차지한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7곳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힐스테이트 몬테로이'(3731가구), '비산초교 재개발'(가칭, 2739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는 3개 블록에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40개 동, 전용 59~185㎡로 구성된다. 1블록 1043가구, 2블록 1318가구, 3블록 1370가구 등이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GS건설이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281의 1에서 다음달 가칭 '비산초교 재개발'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35개 동, 2739가구(전용 49~110㎡) 규모다. 이 중 689가구(전용 49·59㎡)를 일반에 분양한다. 

광명시 광명동 12의 2에 들어서는 '베르몬트로 광명'도 분양될 예정이다. 광명2재개발구역에 총 3344가구를 짓는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726가구(전용 36~102㎡)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으로 시공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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