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7.26 10:00

고급형 모델엔 플러그&와이어리스 장착… 비행기에서 음악 듣거나 영화 볼 때 무선 사용 가능

모델이 (사진제공=LG전자)
모델이 무선이어폰 '톤 프리' 신제품으로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LG전자가 영국 오디오 업체 '메리디안'의 음향 기술이 적용된 사운드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몰입감을 더한 무선이어폰 '톤 프리'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 특히 이어폰을 케이스에 5분만 넣어둬도 유해세균이 99.9% 제거할 수 있는 등, 위생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LG전자는 무선이어폰 톤 프리 3종(TONE-TFP9·TFP8·TFP5)을 26일 공개했다.   

신제품 3종은 모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했다. 고객은 외부 소음이 차단된 상황에서 사운드에 보다 몰입할 수 있다. 또 합성섬유 소재의 진동판을 실리콘 소재로 두른 '하이브리드 진동판'을 적용, 거슬림 없이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저음을 낸다. '3D 사운드 스테이지 EQ 모드'도 지원, 라이브 콘서트에서 느낄 수 있는 입체적이고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TONE-TFP9와 TONE-TFP8은 전작보다 위생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UV나노 기능을 지원, 사용자가 케이스에 이어폰을 5분만 넣어두면 UV LED가 대장균 등 유해세균을 99.9% 살균한다. 회사는 이어젤이 귀에 직접 닿는 소재임을 감안해 국제표준규격 피부 접촉 관련 안전성 시험을 통과한 무독성·저자극성 실리콘 소재를 사용했다.

무선이어폰 '톤 프리' 신제품. (사진제공=LG전자)
무선이어폰 '톤 프리' 신제품. (사진제공=LG전자)

고급형 모델인 TONE-TFP9은 플러그&와이어리스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고객들이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기기에서도 무선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예를 들어, 고객이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비행기에서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볼 때, 충전 크래들을 멀티미디어 단자와 연결하면 무선이어폰으로 송출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러닝머신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줄 꼬임 등 불편함 없이 무선으로 사용 가능하다.

사용 편의성도 강화됐다. 이 제품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시간 동안 끊김없이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전작인 TONE-TFN7이 7시간 연속 음악듣기가 가능한 것을 감안하면 50% 가까이 개선된 셈이다. 고속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이 제품은 5분 충전으로 약 1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신제품은 전작보다 0.4g 가벼운 5.2g에 불과한 무게에 인체공학 디자인을 적용했다. LG전자는 포항공과대학교 인체공학연구실과 협업해 약 300명의 각기 다른 귀 모양을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26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에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출고가는 ▲TONE-TFP9 24만9000원 ▲TONE-TFP8 21만9000원 ▲TONE-TFP5 16만9000원이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은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으로 완성된 음질에 위생과 사용편의성까지 모두 갖춘 제품"이라며 "고객에게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무선이어폰 시장 공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