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7.27 16:18

영업이익 1401억·영업이익률 10.9%…"제품믹스 개선·마케팅 비용 감소"

두산밥캣 콤팩트 휠로더. (사진제공=두산밥캣)
두산밥캣 콤팩트 휠로더. (사진제공=두산밥캣)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두산밥캣은 매출 1조2836억원, 영업이익 1401억원의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기저효과와 주요 시장 경기 회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3.2% 늘었다. 영업이익은 제품믹스 개선(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 증가), 마케팅 비용 감소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7.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0.9%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이어갔다.

특히 직전 분기에 10년 내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던 두산밥캣은 전분기 대비 매출이 4.8% 성장하면서 한 분기 만에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2분기에 매출 11억4500만달러, 영업이익 1억2500만달러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2%, 138% 증가했다.

북미지역에서는 꾸준한 수요 증가 및 GME(농경 및 조경장비) 제품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1.1% 성장했다. 건설 경기 호조 속에 로더와 미니굴착기 매출이 47.7% 증가했고, 대도시 이탈 현상이 유지되면서 GME 매출도 57.6% 늘었다.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도 경기 회복세 진입과 기저 효과로 인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4% 늘었다. 유럽 시장의 건설업 지표들이 의미 있는 개선을 보이고 있어 향후에도 긍정적인 업황이 기대된다.

한편, 두산밥캣은 지난 6일 두산산업차량 인수를 완료했으며, 두산산업차량의 실적은 3분기부터 두산밥캣의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