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7.28 13:49

"정부 노력에 대해 기업과 노조가 연대하고 상생해야만 전환기의 파고 넘을 수 있어"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종합운동장에 있는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인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종합운동장에 있는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인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 "오늘 새벽 현대차 노사가 임단협에 최종 합의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갈등보다 '상생'을 택한 노사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현대차 노사는 '산업 전환 대응 관련 미래 특별협약' 체결을 통해 직무 전환 교육과 부품협력사 상생 지원 등 미래경쟁력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이는 우리나라 완성차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 자동차 산업은 중대한 변곡점에 높여있다"며 "향후 5년간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를 중심으로 산업 대변혁이 진행되고 있고, 전통적 자동차 기업 외에 글로벌 IT 기업들도 뛰어들고 있어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는 이를 대비하기 위해 관련 법·제도 개선 및 인프라 구축은 물론 2030년까지 부품기업 1000개를 미래차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등 자동차 산업 생태계 자체를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기 시작했지만 정부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정부의 마중물을 기반으로 기업과 노조가 연대하고 상생해야만 전환기의 파고를 넘어 세계시장의 퍼스트 무버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오늘 현대차 합의를 계기로 다른 완성차 기업들도 노·사가 한 걸음씩 양보해 빠르게 다가오는 미래차 시대를 함께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며 "다시 한 번 현대차 노사의 실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합의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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