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7.29 09:39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전자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산하 거버넌스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개편하기로 결의했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기존 거버넌스위원회가 수행해온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주주가치 제고 등의 역할을 계속 수행히거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관련한 논의를 확대할 방침이다.

여기서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다.

기업이 고객 및 주주∙직원에게 얼마나 기여하는가,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가, 지배구조는 투명한가를 다각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단순히 재무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윤리적인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게 투자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투자'를 위한 지표가 된다. ESG 경영의 최종 목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사회적 이익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돼 위원회 운영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전사 회의체인 지속가능경영협의회에서 논의된 주요 안건들을 중심으로 보고 받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주요 사업부에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를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격상하는 등 전담 조직체계를 지속 강화해왔다. 위원회 개편으로 사업부에서 이사회에 이르는 전사 지속가능경영 추진체계를 확립하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다양성을 강화하고, 이사회를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을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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