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08.03 16:10
(출처=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3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맥스트, SM C&C, 나노씨엠에스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맥스트는 전장보다 1만8500원(29.98%) 상승한 8만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 상장 후 '따상상상'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던 맥스트는 전날 6%대 하락세로 마감했으나,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2010년 설립된 맥스트는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증강현실(AR) 분야의 기술 전문기업으로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SM C&C는 전장 대비 1140원(29.96%) 오른 49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에스엠 지분 인수전에 CJ, 하이브, 카카오가 참여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는 보유 중인 지분 18.73%에 대한 매각을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에 관련사인 SM Life Design(22.20%↑)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나노씨엠에스는 전 거래일보다 5800원(29.97%) 뛴 2만5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노씨엠에스의 주가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원자외선 파장 기술력을 글로벌 학술지에서 인정받았다는 소식에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2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오의학 국제학술지 크리니컬 래보라토리는 '나노씨엠에스의 마이크로프라즈마 원 자외선 UVC 222나노미터 램프가 코로나19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논문을 게재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100원(2.65%) 상승한 8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삼성전자가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를 탈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12거래일 만에 8만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가 장중 8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이날 반도체 관련 주식 SK하이닉스(3.45%↑), DB하이텍(2.81%↑)도 동반 상승했다. 

조비는 전 거래일보다 2600원(8.48%) 급등한 3만3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복합 비료 생산 및 판매 기업 조비는 남북경협주로 분류된다. 조비의 주가는 북한이 민간 곡물 가격과 쌀 가격을 통제하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국정원 보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곡물 정산을 국가의 최중대사로 강조하고 있으며, 올해 곡물 부족 상황 악화로 전시 비축미 2호를 전량세대(식량이 없는 주민)를 비롯해 지방 기관, 기업소 근로자까지 공급했다며 주민들의 민간 곡물 가격과 쌀 가격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게임주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5200원(-6.83%) 내린 7만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공산당 관영매체가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 또는 '전자 마약'이라고 비판하자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의 자매지 '경제참고보'는 일부 학생들이 텐센트 게임인 '왕자영요'를 하루 8시간씩 한다며 중국 당국의 엄격한 규제를 촉구했다.

이같은 소식은 국내 게임 업체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넵튠(-6.40%↓), 카카오게임즈(-3.47%↓), 웹젠(-4.99%↓), 컴투스(-3.08%↓), 엔씨소프트(-1.70%↓), 넥슨지티(-2.88%↓), 넷마블(-1.82%↓) 등 다른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아울러 아주IB투자도 크래프톤 청약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아주IB투자는 전 거래일 대비 640원(-9.44%) 하락한 6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도 크래프톤 관련주인 TS인베스트먼트(-7.80%↓), 대성창투(-6.86%↓), 이노테라피(-4.79%↓) 등이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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