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8.05 15:48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엔진부품 신공장 전경.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엔진부품 신공장 전경.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15년 인수합병(M&A)를 통해 한화 계열사로 출범한 이후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을 거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6864억원, 영업이익 1326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각각 41.4%, 88.9% 증가했다. 상반기 누계실적은 매출액 2조8988억원, 영업이익 1984억원이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분야에서는 해군 함정용 엔진 매출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 부문의 양산 매출 및 영업이익의 상승과 ICT 부문의 꾸준한 영업이익 기여로 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한화디펜스는 해외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매출이 소폭으로 줄었다.  

민수 분야에서는 한화테크윈이 CCTV 사업의 미국 B2B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한화파워시스템도 이미 확보한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유지하는 등 민수 분야는 올해 들어 2개 분기 연속으로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한화정밀기계는 중국 소형가전과 LED 등에서 칩마운터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한화정밀기계 출범 이래 지난 1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거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방산 분야의 견조한 실적과 민수 분야에서의 수익성 개선 등을 바탕으로 올해 2분기 연속 호실적을 이뤄냈다"며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이어갔던 기조를 올해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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