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승윤 기자
  • 입력 2021.08.30 17:36

행안부, 피해 최소화 위해 관계기관 대책회의

31일 오전 기온. (자료=기상청 날씨누리 캡처)
31일 오전 기온. (자료=기상청 날씨누리 캡처)

[뉴스웍스=백승윤 기자] 기상청이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전국에 100mm 이상, 시간당 50mm 이상 많은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주말까지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고, 많은 곳은 300mm 이상 쏟아진다고 30일 밝혔다.

31일부터 내달 1일 까지 강한 남풍과 작은 저기압이 합쳐진 뜨거운 수증기가 유입돼 충청권부터 전북, 경북을 중심으로 비가 시작된다. 2일에는 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으로 남북에 걸쳐 강수 구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어 3일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권은 이동성 저기압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남부지방은 정체전선이 강한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됐다.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18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22도에서 31도로 예상된다. 2~3일 예상 아침 기온은 18~23도, 낮 기온은 23~29도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4일간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많은 곳은 300㎜ 이상 예보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하기 위해 30일 오후 2시에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특히 강풍에 대비해 도심지 내 간판, 공사장 가림막 등 낙하·비산위험물은 사전에 확인하여 고정·철거하고, 코로나19 가설시설물(천막·그늘막 등)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하도록 했다.

또 가을철 수확기를 앞둔 농촌지역의 과수·농작물은 낙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기 수확 등을 독려하고, 양식장 등 수산 시설물은 인양·결박하도록 주의했다.

특히 선행강우가 많았던 만큼 산사태 위험지역,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과 통제를 강화하고, 도심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 수방대책, 피해 발생시 응급 복구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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