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1.08.31 16:46

허윤홍 대표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 민관협력 모범사례…ESG 선도기업으로 지속가능경영 지속할 것"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사진제공=GS건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사진제공=GS건설)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GS건설이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해 폐자원을 전기로 만드는 청정 에너지화 사업에 참여한다. 

GS건설은 31일 울산시와 한국남부발전, 한국핵융합에너지 연구원 등과 함께 '플라즈마 기술 활용 청정 에너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울산시청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를 비롯해 송철호 울산시장과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 유석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원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사업총괄, 이창용 SK증권 ESG 부문장, 울산소재 중소기업(대영기업·삼영이엔지·삼우) 대표 및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기체를 가열해 발생되는 물질의 제 4상태인 플라즈마를 활용해 각종 공장 및 생활 현장에서 사용하고 버려지는 폐자원을 원료로 하는 재활용(업사이클링) 청정에너지 프로젝트이다. 여러 설비의 공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최종 연료전지 발전에 사용해 청정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GS건설은 다수의 환경플랜트, 정유 및 석유 화학 플랜트 경험을 바탕으로 폐자원 가스화 플랜트의 EPC를 담당할 예정이다. EPC는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 등의 영문 첫 글자를 딴 말이다. 대형 건설 프로젝트나 인프라사업 계약을 따낸 사업자가 설계와 부품·소재 조달, 공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형태의 사업을 뜻한다. 일괄수주를 의미하는 턴키(turn-key)와 비슷한 개념이다.

남부발전은 울산 지역의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주관한다. 

울산시는 정부와의 협의 지원과 연관산업 협력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플라즈마 가스화 기술지원을, 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 EPC를, SK증권은 사업 경제성 조사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을, 울산 지역 기업인 대영기업과 삼영이엔지, 삼우는 폐자원 조달과 부지 제공 협의를 추진하게 된다. 

사업주체인 한국남부발전에 따르면 울산지역에 '플라즈마 활용 업사이클링 청정에너지 생산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회사를 설립하고 내년부터 공장 신축을 위한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3년 10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허윤홍 신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협약은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의 민관협력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폐자원에 대한 사회적 환경적 인식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GS건설은 ESG 선도기업으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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