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9.06 10:20

범보수권 적합도 조사, 윤석열 28.2% vs 홍준표 26.3%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vs.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페이스북&윤석열 '국민캠프' 캡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vs.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페이스북&윤석열 '국민캠프'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 구도 속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지사가 28.0%, 윤 전 총장은 26.4%를 각각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전주보다 4.2%포인트 상승한 13.6%를 기록하며 이 기관의 조사에서 처음으로 3위에 올랐다. 전주까지 3위였던 이 전 대표는 11.7%로 4위로 밀려났다.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4.1%),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3.7%),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2.5%),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1.6%), 정의당 심상정 의원(1.4%), 민주당 박용진 의원(0.8%) 순이었다.

범진보권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29.8%로 1위였고 이 전 대표가 18.0%로 집계됐다.

박 의원(6.3%)과 추 전 장관(5.4%)이 각각 3~4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3.9%), 심 의원(3.5%), 민주당 김두관 의원(1.6%) 순으로 나타났다.

범보수권 적합도 조사에서도 윤 전 총장이 28.2%로 선두를 지켰지만 홍 의원이 26.3%로 바짝 추격했다. 2주 전 조사에서 처음으로 20% 선을 넘긴 홍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도 전주 대비 0.4%포인트 상승하며 윤 전 총장과의 격차를 좁혔다.

이밖에는 유승민 전 의원(10.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0%), 최 전 원장(4.6%),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3.1%),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1.9%),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1.8%),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1.7%), 박진 국민의힘 의원(0.8%) 순이었다.

차기 대선의 성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9.8%는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한 반면, 42.7%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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