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09.08 16:33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8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DSR, 동양피스톤, 내츄럴엔도텍, 에코플라스틱, 경창산업 등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야권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르면서 관련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성인 남녀 1003명(95% 신뢰수준·표본오차 ±3.1%포인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홍 의원은 46.4%의 지지율을 기록해 이재명 경기도지사(37.7%)를 앞섰다.

DSR은 전장 대비 2350원(29.75%) 오른 1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DSR 홍하종 사장이 홍 의원과 같은 남양 홍씨 34대손이라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홍준표 관련주로 분류됐다. DSR은 합성섬유로프, 스테인리스 와이어 등의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홍준표 관련주로 묶이는 DSR제강(22.58%↑), 원일특강(23.75%↑), MH에탄올(20.78%↑)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개최된 '2021수소모빌리티+쇼'와 지난 7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수소비전 2040' 발표가 수소 및 자동차 부품 업체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7일 '하이드로젠 웨이브(Hydrogen Wave)' 글로벌 온라인 행사를 통해 수소 사업의 비전과 새로운 수소연료전지 및 수소모빌리티를 공개하고, 2040년까지 수소사회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2021수소모빌리티+쇼' 개최와 함께 수소기업협의체인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도 출범했다.

동양피스톤은 전장보다 2270원(29.99%) 뛴 9840원에 장을 끝냈다. 동양피스톤은 지난 7월 현대차와 269억원 규모의 수소전기차 연료전지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코플라스틱은 전 거래일 대비 1255원(29.99%) 상승한 5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플라스틱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에 자동차 내·외장용 플라스틱 부품 및 금형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창산업은 전 거래일보다 890원(29.97%) 오른 3860원에 장을 마쳤다. 경창산업은 지난해 현대모비스와 협업해 전기차용 구동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은 전 거래일보다 2530원(29.69%%) 급등한 1만1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내츄럴엔도텍은 거래 재개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3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지난 2월 15일부터 거래정지 상태였던 내츄럴엔도텍에 대한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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