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09.18 05:30

삼성화재, 애니카랜드 통해 20여개 항목 무상점검 서비스 연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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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DB손해보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자동차 운전자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중에도 손해보험사들이 제공하는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지 못할 전망이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이번 추석 연휴를 '추석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이동 자제를 권고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이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2개 손보사 가운데 DB손해보험(DB손보)을 제외한 모든 손보사가 추석 연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또 기존 서비스 기간도 일주일에서 5일로 단축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13일~17일까지 전국 프로미카월드 313개점에서 DB손해보험에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했다. 오토케어 서비스 특약 가입고객은 타이어 공기압·브레이크 오일·배터리 등 25가지 점검과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를 제공했고, 특약미가입 고객은 12가지 점검과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를 제공했다.

다만, 삼성화재는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연간 상시로 제공하고 있다. 전국 479곳에 흩어져 있는 애니카랜드를 통해 에어컨·엔진오일·와이퍼 등 20여개 항목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손보사를 제외한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4개사와 자동차 제작사 전국 직영·협력 서비스센터도 지난 같은 기간 무상점검 서비스에 참여했다.

그간 손보사들은 사고율을 낮추기 위해 교통사고 발생이 많은 여름휴가철이나 추석‧설명절 등 연휴 기간에 각 휴게소 등에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왔다. 사전 점검을 통해 사고율이 낮아지면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동반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면서 손보사들은 대면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축소해오고 있다. 또 정부의 추석 명절 대비 휴게소 방역 강화대책이 실시되는 만큼 손보사들도 이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손보사들은 이번 추석 연휴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제휴 정비업체를 통한 일상적인 차량 점검 서비스는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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