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1.09.29 13:59

장기공급권 부여·공동특허 출원 등 인센티브 제공…10월 25일까지 기술 아이디어 제안 접수

기술협력 공모전 포스터. (사진제공=포스코건설)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포스코건설은 동반성장을 위해 'ESG + 같이 짓는 가치, 하반기 기술협력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국내 대·중소기업, 스타트업 기업을 선발해 시공·품질 개선에 대한 신기술, 신제품 등을 공동개발하고 장기 안정적인 구매 계약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전의 주제는 ▲탄소중립, 안전·환경 개선 ▲원가절감 및 공기 단축 ▲Pre-fab, 포스코 강건재 활용 기술 ▲품질 차별화 기술 등 건설업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기술 아이디어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아이디어는 포스코건설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성과가 입증된 기업들에게는 장기공급권 부여, 공동특허 출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미선정 스타트업 중 상위사에게는 팀당 500만원을 사업지원금으로도 지원할 예정이다.

10월 25일까지 기술 아이디어 제안을 접수받고 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1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창의적이고 잠재력이 있는 기업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해 건설현장의 기술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향후에도 대·중소기업과 상생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라는 3개 영문의 약어로 기업이 달성한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기준을 뜻한다. 기업은 이익을 올려야한다는 1차원적 존재 이유를 지키면서도 사회공헌과 지속가능한 경영, 사회적 책임 실천에 보다 집중해야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개념이다.

그간 상장기업들은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 호평을 받고 주가도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제는 기후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 탄소제로 시대를 선도한다는 사회적 가치와 이해관계자들의 필요를 경영활동에 반영해야만 믿을만하고 좋은 기업이란 평가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환경 보호 및 안전 강화, 공정 및 복지 향상, 고객 및 주주가치 제고, 지배구조 개선 등을 추구하는 경영활동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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