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1.10.04 13:36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총재. (사진=기시다 후미오 공식 트위터 캡처)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총재. (사진=기시다 후미오 공식 트위터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총리 취임을 앞두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집권 자민당 총재가 이달 31일 중의원 총선거를 실시할 의향을 굳혔다고 일본 NHK가 복수의 자민당 간부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는 이번 임시국회 회기 말에 중의원을 해산하고 이달 19일 총선을 공시한 후 31일 투개표 하기로 뜻을 굳히고 이를 여당 간부들에게 전달했다.

당초 이달 14일 국회를 해산하고 내달 7일 또는 14일에 총선을 실시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됐지만 일정을 앞당기는 셈이다. 이는 새 정권 발족 후 틈을 두지 않고 선거에 임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중의원 임기는 오는 21일 종료된다. 선거는 오는 11월 28일 이전에 치러져야 한다.

한편 이날 일본에선 제205회 임시국회가 소집됐다. 중·참 양원은 본회의를 열고 기시다 자민당 총재를 제100대 총리로 정식 선출한다. 기시다는 당사에서 기자들에 "지금부터가 진정한 의미의 시작"이라며 "마음을 굳게 먹고 강한 각오로 총리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는 이날 밤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권의 기본방침과 중점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