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10.11 13:29

이재명 35.2% vs 홍준표 33.0%…'정권 교체 위해 야권 후보 당선돼야' 51.5%

이재명 경기지사 vs.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경기지사 vs.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최종 확정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홍준표 국민의힘 후보와의 내년 대통령 선거 가상 양자 대결에서 각각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8~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가상대결'(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을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35.8%, 윤석열 후보는 33.2%를 기록했다. 격차는 2.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기타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3.9%, '적합 후보 없음' 4.7%, '잘 모르겠다'는 2.3%로 집계됐다.

이 후보와 홍 후보의 가상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35.2%, 홍 후보가 33.0%로, 오차범위 내에서 이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왔다. 기타 다른 후보는 22.6%, 적합 후보 없음 6.3%, 잘 모르겠다는 3.0%로 나타났다.

아울러 차기 대선 투표 참여 의향에 대해서는 97.9%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차기 대선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가 51.5%를 얻으며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9.7%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8.8%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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