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10.12 16:04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12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경동제약, 에코캡, 삼일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경동제약은 전장 대비 3100원(29.95%) 오른 1만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캐나다 제약사 리바이브 테러퓨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부시라민의 임상3상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경동제약은 식약처로부터 부시라민 원료 수출을 허가 받은바 있어, 부시라민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한편, 이날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뉴욕증시 상장을 앞두고 이번 주 국내 소재·장비 기업들과의 협력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에코캡은 전장보다 2550원(29.82%) 뛴 1만1100원에 장을 끝냈다. 에코캡은 리비안에 와이어링하네스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수혜주로 부각됐다.

이밖에 우신시스템(18.89%↑), 대원화성(12.13%↑), 동국알앤에스(10.27%↑), 피에이치에치(9.01%↑), 삼진엘앤디(5.13%↑), 디에이테크놀로지(4.58%↑) 세원(3.93%↑), 대유에이텍(3.30%↑), 남성(3.06%↑) 등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삼일은 전 거래일보다 1560원(30.00%) 급등한 67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삼일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TBS가 의뢰하고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11일 발표한 '범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포인트) 조사에서 홍 의원(27.5%)은 윤 전 총장(25.5%)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삼일은 JP희망캠프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에 강석호 전의원을 영입했다. 삼일은 강 전 의원이 고문으로 있는 기업으로, 홍준표 관련주로 분류된다.

아울러,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배럴당 전일 대비 1.17(1.5%)달러 오른 80.52달러를 기록했다. 세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종가 기준 8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이같은 소식에 중앙에너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450원(6.92%) 상승한 2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S-Oil(6.13%↑), 흥구석유(4.64%↑), SK가스(4.12%↑), SK이노베이션(3.43%↑), GS(2.74%↑), E1(2.44%↑), 극동유화(2.41%↑) 등이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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