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10.14 16:11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14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흥아해운, 국전약품, 나노씨엠에스, 미래생명자원, 한일화학, 코다코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흥아해운은 전장 대비 915원(30.00%) 오른 39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물류대란 해소 기대감에 해운주가 강세를 보였다. CNBC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회의를 열고 서부 항만의 물류대란 문제와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같은 소식에 대한해운(8.70%↑), KSS해운(2.78%↑), HMM(2.05%↑), 팬오션(1.85%↑) 등이 강세를 보였다.

국전약품은 전장보다 3750원(30.00%) 뛴 1만6250원에 장을 끝냈다. 국전약품이 '6-아미디노-2-나프톨 메탄술폰산 및 나파모스타트 메실산의 제조 방법'과 관련한 국내 특허권을 등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파모스타트는 급성 췌염 치료제이지만, 코로나19 치료제의 유력 후보물질로도 꼽히면서 기대감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노씨엠에스는 전 거래일보다 2만1800원(29.95%) 급등한 9만4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나노씨엠에스가 이달 중으로 코로나19 사멸램프의 양산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나노씨엠에스는 이달 중 222nm(나노미터) 파장을 가진 평판 램프의 양산을 시작해 시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램프를 일정한 거리에서 조사시킨 결과 30초부터 바이러스가 99.99% 제거됐고, 60초 이후 완전 사멸됐다고 밝혔다.

미래생명자원은 전 거래일 대비 1025원(29.97%) 상승한 4445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별다른 급등 요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일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4800원(30.00%) 오른 2만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아연 가격이 급등하면서 한일화학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한일화학은 국내 산화아연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1위 업체다.

1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아연 가격은 5.4% 오른 1톤당 3440달러까지 오르면서 2018년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상하이 선물거래소에서도 1.5% 상승하며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다코는 전장 대비 355원(29.71%) 상승한 1550원에 장을 끝냈다. 코다코는 국내 완성차 업체 벤더와 함께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멕시코 공장을 통해 리비안에 부품을 공급하는 것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다코는 멕시코 자회사 MKDC에서 생산한 스티어링휠(조향장치) 부품을 만도를 통해 완성차 업체인 리비안에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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