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10.21 16:26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21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지아이텍, 위지트, 액토즈소프트, 에너토크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아이텍은 코스닥 상장 첫날 시초가 2만8000원 대비 8400원(30.00%) 상승한 3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차전지와 수소전지 전극용 핵심 부품 제조기업인 지아이텍은 지난 5~6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결정했으며, 이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청약증거금은 16조8306억원을 모았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의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이는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가 시작되면서다.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기준 비트코인은 6만7000달러에 바짝 다가선 6만6998달러까지 오르면서 지난 4월 이후 최고치(6만4899달러)를 경신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경 비트코인의 가격은 80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위지트는 전장보다 400원(29.85%) 뛴 1740원에 장을 끝냈다. 위지트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며 관련주로 묶였다.

이밖에 비덴트(16.67%↑), SBI인베스트먼트(9.66%↑), TS인베스트먼트(6.54%↑), 갤럭시아머니트리(6.51%↑), 한빛소프트(2.82%↑), 엠게임(2.56%↑), 클라우드에어(2.56%↑), 제이씨현시스템(2.54%↑), 우리기술투자(2.27%↑) 등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에너토크는 전 거래일 대비 3200원(29.91%) 상승한 1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수조원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 수주가 예정돼 있다고 밝히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 자리에서 정 사장은 "연말이나 내년 초 수조원 단위의 해외 수주 계약이 있을 것"이라며 "협력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언급으로 원전 관련주로 분류되는 한신기계(13.01%↑), 한전기술(9.04%↑) 등도 상승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1200원(2.49%) 오른 4만9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를 우주로 발사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소식에 이수페타시스(3.02%↑), AP위성(3.02%↑), 한양이엔지(2.80%↑), 한국항공우주(1.22%↑) 등이 상승했으나, 발사 성공 확률은 30%로 예상되면서 관련주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