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10.27 09:40

10월 소비자심리지수 106.8…3p↑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소비심리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1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월 중 106.8로 전월 대비 3.0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2020년)를 기준값 100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3월부터 8개월째 100을 상회해 '낙관적'인 상태를 유지 중이다.

10월에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가 모두 올랐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재생활형편CSI는 92, 생활형편전망CSI는 98로 전월 대비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은 101로 2포인트, 소비지출전망CSI는 112로 3포인트 각각 올랐다.

현재경기판단CSI는 80, 향후경기전망CSI는 96으로 2포인트씩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94로 6포인트 올랐으나 금리수준전망CSI는 133으로 1포인트 내렸다.

현재가계저축CSI는 93으로 1포인트 하락했고 가계저축전망CSI는 97로 1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은 각각 103, 100으로 1포인트씩 올랐다. 물가수준전망CSI은 149로 전월과 동일했다. 물가는 3개월째 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임금수준전망CSI도 117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두 달째 내렸다. 10월 주택가격전망CSI는 125로 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역대 최고치인 132까지 올랐던 주택가격전망CSI는 올해 들어 넉 달 연속 내린 뒤 5월부터 다시 상승했으나 8월 보합세 뒤 9~10월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4%,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은 석유류제품(53.0%), 농축수산물(38.6%), 공공요금(38.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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