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11.11 17:01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11일 금융권은 다양한 경영 활동을 전개했다. 신한카드는 통계청과 '빅데이터 기반 국가통계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BK기업은행은 '2021년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선정했다. 광주은행은 '외환 매매 예약 서비스'를 시행한다.

임영진(왼쪽) 신한카드 사장이 류근관 통계청장과 11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카드)

◆신한카드, 통계청과 '빅데이터 기반 국가통계 생산' 업무협약

국내 최초로 카드사 데이터가 국가통계 속보성 지표로 재탄생한다. 신한카드는 통계청과 '빅데이터 기반 국가통계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나우캐스트(Nowcast) 포털' 구축과 서비스를 위한 상호 협력, 공공·민간 데이터 융합 분석 통한 민생경제 공동 연구 등을 목적으로 한다.

나우캐스트 포털은 공공·민간 빅데이터를 이용해 가계·사업체·일자리·공중보건 4대 부문의 10개 속보성 지표를 개발, 빠른 경우 주간 단위로 시의성 있게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속보성 지표를 통해 경제·사회적 변화를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코로나19와 같은 사회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데이터 교류 및 분석 역량 부문에서도 상호 협력해 새로운 통계 생산과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국가적인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류근관 통계청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통계 생산과 활용을 위한 실험 통계에 신한카드의 빅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의 통계 생산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이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통계청과 업계 1위 신한카드의 데이터 결합으로 시의성 있는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게 되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과 연계해 대한민국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핵심역량을 투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국민·공공기관 민간기업 모두가 상생하는 사회적 빅데이터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그간 170여개 공공기관 민간기업 대상 빅데이터 프로젝트 450여개를 수행해 왔다. 또한 SK텔레콤,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기업들과 민간영역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결합·분석·유통하는 '민간 데이터댐'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윤종원(왼쪽) IBK기업은행장이 11일 기업은행 본점 명예의 전당 디지털 기념관에서 열린 '2021년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액증서 수여식에서 박선순 다원시스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2021년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액자 선정

IBK기업은행은 '2021년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박선순 다원시스 회장을 선정했다.

기업인 명예의 전당은 불굴의 기업가 정신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을 헌액자로 선정하는 행사다. 

기업은행은 재무상황, 기술력, ESG경영 실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헌액자를 선정한다. 2004년부터 총 37명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박 회장은 다원시스를 특수전원장치 분야에서 독점적 시장 지위를 보유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핵융합발전 사업뿐만 아니라 가속기,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도 세계 일류 기술을 확보해 첨단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있어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혁신 기업인이다.

이날 헌액기념식은 코로나19로 진행하지 못했던 '2020년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된 능원금속공업 이광원 회장과 함께 진행했다.

윤종원 은행장은 "명예의 전당 디지털 기념관에서 진행되는 첫 번째 헌액식이라 더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두 회장님의 기업가 정신이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들과 젊은 청년 창업가들에게 희망이 되고 힘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기업은행은 서울 을지로 본점 1층 '명예의 전당 디지털 기념관'에 헌액자의 업적과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각종 비가격 서비스 등 최고 VIP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제공=광주은행)
(사진제공=광주은행)

◆광주은행, '외환 매매 예약 서비스'

광주은행은 '외환 매매 예약 서비스'를 시행한다. 외환 매매 예약 서비스는 고객이 지정한 희망 환율에 도달 시 자동으로 외화를 사고팔 수 있다. 서비스 이용 시 고객이 지정한 환율에 도달했을 때 외화정기예금 해지 및 외화예금으로의 이체가 자동으로 이뤄진다.

광주은행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부진과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움직임이 늘어남에 따라 재테크 수단으로 외화예금 또는 환율 상승으로 수익을 얻는 환테크에 관심을 보이는 고객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달러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광주은행은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이번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의 환테크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외환 매매 예약 서비스는 영업점 방문 외에도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을 통해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며 국민인 거주자(법인 포함)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통화는 미국 달러화, 일본 엔화, 유럽 유로화, 중국 위안화 총 4종이며 미화 100달러 상당액 이상부터 100만달러 상당액 이하(건당)까지 이용 가능하다.

또한 외환 매매 예약 서비스 시행을 비롯한 광주은행 창립 53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 16일까지 '외환 매매 예약 서비스 OPEN 이벤트'를 진행해 미국 달러 10만달러까지 90% 환율을 우대한다.

김현성 광주은행 외환사업부장은 "저금리 시대와 불안한 국제 경기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재테크 수단으로 광주은행의 외환 매매 예약 서비스를 적극 추천한다"며 "앞으로도 금융 트렌드와 고객님의 니즈를 반영한 환테크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