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11.23 14:29

"미래는 모빌리티를 지배하는 자의 것"

윤석열(가운데)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왼쪽)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6주기를 맞아 추모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윤석열(가운데)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왼쪽)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6주기를 맞아 추모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대한민국이 세계의 모빌리티 선도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서 법과 제도를 잘 정비하고 초당적으로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2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터에서 열린 '종편 10주년(개국 27주년) MBN 보고대회'에 참석해 "미래는 모빌리티를 지배하는 자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모빌리티 활용의 이런 기회 차이가 사회 경제적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기존 산업과 신산업의 갈등이 최소화한 질서 있는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오늘 보고대회를 통해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이 모빌리티 혁신 방향에 대한 소중한 이런 아이디어들이 오늘 많이 나와서 잘 실현되도록 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윤 후보가 이날 과학기술 분야에 대해서도 자신의 견해를 드러내면서 미래 산업에 관심을 기울인 것은 청년세대는 물론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자신이 과학기술 친화적인 대선후보임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읽혀진다. 

이런 가운데, 이 자리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미 서울지하철 같은 경우는 대부분의 전동차에, 대부분의 선로에 자동운전 시스템이 들어가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 안전문제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곳들이 많고, 그렇다고 했을 때 물류 시스템에 있어서 지하철과 소위 라스트마일 모빌리티라는 운송수단의 결합이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큰 기회가 될지 저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런 측면에서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를 하고 장애인의 이동권에 대한 문제 같은 부분도 우리가 모빌리티를 논함에 있어서 항상 빼놓으면 안 되는 주제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어떤 기술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서서 사회적으로 약자들의 운송이나 약자들의 이동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질 때, 이런 기술들이 진정 따뜻한 기술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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