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1.11.29 09:55
코로나19 이미지 (사진제공=픽사베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 마침내 북미 대륙에도 상륙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캐나다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감염자는 최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여행객들이다. 감염자들은 오타와주에 격리 중이며, 당국은 이들의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다.

장이브 뒤클로 캐나다 보건 장관은 "코로나19 검진과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캐나다에서 새 변이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앞서 캐나다는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위해 지난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남부 7개국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오미크론은 지난달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이달 들어 남아공에서 확산하면서 세계 각 국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현재까지 오미크론 확진이 확인된 국가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벨기에, 호주, 이스라엘, 홍콩, 네덜란드, 덴마크, 캐나다, 프랑스 등 총 15개국이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을 파악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

이날 WHO는 성명을 통해 “오미크론의 전염력과 중증 위험도 등이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WHO는 증상의 심각성을 파악하기까지 며칠에서 길게는 수 주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으로 인한 재감염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경고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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