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12.06 16:29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6일 금융권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카드는 부모가 자녀의 지출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카드 '삼성 iD POCKET 카드'를 내놨다.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모바일 전용 신용대출 KB스마트론을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공공앱 서울지갑 내 '이사온'에 비대면 전세자금대출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한다.

(사진제공=삼성카드)

◆삼성카드, '삼성 iD POCKET 카드' 출시…"청소년 자녀의 건전한 소비 습관 형성"

삼성카드가 지난 7월 '청소년 가족카드' 오픈에 이어 청소년 전용카드 상품인 '삼성 iD POCKET 카드'를 선보였다. 삼성카드는 지난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청소년 가족카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바 있다.

청소년 가족카드는 청소년이 부모의 신용카드를 일시적으로 소지하거나, 부모가 자녀 명의 체크카드에 고액을 전송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불편을 줄인 상품이다. 부모가 자녀의 지출을 실시간으로 편리하게 관리하면서 자녀의 건전한 소비 습관 형성을 도우면서 신용카드 혜택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 iD POCKET 카드'는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전월 이용금액 및 할인 한도 없이 기본 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전월 이용금액이 10만원 이상일 경우 대중교통 2% 할인을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한다.

'삼성 iD POCKET 카드'는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영역에서의 할인 혜택도 다양하게 제공한다. 편의점, 배달앱, 델리, 커피전문점에서 이용할 경우 전월 이용금액 및 할인 한도 없이 기본 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전월 이용 금액이 10만원일 경우엔 8% 결제일 할인이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된다.

'삼성 iD POCKET 카드'는 이용 가능 업종과 월 이용한도를 제한해 자녀의 안전한 카드 이용을 돕고있다. 이 카드는 교통, 문구, 서점, 편의점, 학원, 병원·약국, 식음료 업종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월 이용 한도는 10만원이며 부모의 요청 시 월 50만원까지 상향이 가능하다.

또한 '삼성 iD POCKET 카드'는 선택형 카드 디자인도 제공한다. 청소년 취향에 맞춘 3가지 디자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함께 제공되는 스티커를 활용하여 나만의 카드로 꾸밀 수 있다.

'삼성 iD POCKET 카드'의 연회비는 1000원이며, 홈페이지와 삼성카드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 iD POCKET 카드'는 청소년 자녀에게 건전한 소비 습관의 형성을 위해 청소년들의 취향에 맞춘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종(왼쪽) KB국민은행 캄보디아법인장이 KB스마트론 1호 고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캄보디아 모바일신용대출 KB스마트론 출시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모바일 전용 신용대출 KB스마트론을 출시했다.

KB스마트론은 '리브(Liiv)KB캄보디아' 앱에서 우량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간 비대면 본인 확인과 신용평가를 통해 대출한도 및 금리를 즉시 안내해 주는 상품이다. 이를 통해 보통 1주일 정도 소요됐던 대출 심사 기간을 신청 당일에 완료할 수 있도록 단축했다. KB스마트론은 실시간으로 앱에서 대출신청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최대 3만달러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특히 KB스마트론은 비대면 본인 인증 통해 영업점 창구에 방문하지 않고도 셀프카메라 등으로 본인 인증을 거쳐 신용대출을 신청할 수 있어 해외시장에서도 비대면 경쟁력을 높였다.

김현종 KB캄보디아 법인장은 "KB스마트론을 통해 축적한 비대면 상품 및 인증체계 등의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향후 프라삭의 네트워크와 결합해 현지 대출시장 저변을 확대하겠다"며 "이를 통해 캄보디아 디지털 금융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 은행권 최초로 서울지갑 '이사온'에 전세대출서비스 연계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공공앱 서울지갑 내 '이사온'에 비대면 전세자금대출 서비스를 연계 제공한다.

서울시가 지난 1일 서울지갑 앱에 탑재한 '이사온'은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부동산전자계약서를 기반으로 전세 이사와 관련한 확정일자 확인, 전입신고 등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은행대출 등에 필요한 각종 행정서류를 클릭 한번으로 발급해준다.

신한은행은 이사 시 필요한 행정업무 이후 바로 전세자금대출 신청이 가능하도록 '이사온'에 신한 쏠(SOL)을 앱투앱(App to App) 방식으로 연계해 서울시민의 편안한 이사를 돕고자 서울시와 협력했다.

이번 연계 서비스는 은행권 최초로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전세자금대출 전체 프로세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공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사업에 서울시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서울시금고 은행으로써 서울 시민에 힘이 되고자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비대면 전세대출서비스 연계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비전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고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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