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지해 기자
  • 입력 2021.12.09 15:58
9일 상의회관에서 열린 '제28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우태희(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9일 상의회관에서 열린 '제28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우태희(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뉴스웍스=안지해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상의회관에서 열린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혁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한 19개 모범기업을 선정했다.

대한상의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기업혁신대상은 1994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28회째를 맞았다. 최근 기업의 새로운 사회적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흐름에 맞춰 'ESG경영' 평가지표를 추가해 심사에 반영했다.

이날 기업혁신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은 ㈜비지에프리테일에게 돌아갔다. ㈜비지에프리테일은 '곰표 밀맥주'를 출시해 수제맥주 대중화와 중소기업 판로 확대, 우리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상품개발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무라벨 생수와 친환경용기 확대로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으로 ESG 성과도 인정받았다.

이건준(오른쪽) ㈜비지에프 리테일 대표이사가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국무총리상은 신한카드㈜와 ㈜마이다스아이티가 수상했다. 신한카드는 디지털 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Life & Finance 플랫폼' 기업 도약을 목표로 핀테크 기반의 디지털 결제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최다선정 등의 혁신성과를 일궈냈다. 이외에도 ESG 채권발행 등 ESG경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마이다스아이티는 국내 최고 수준의 토목·건축·지반 통합 솔루션 출시로 코로나 위기 속에도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또 인공지능(AI) 역량 검사와 언택트 채용 솔루션 'JOBFLEX' 개발로 역량 중심 채용 문화를 선도한 점을 인정받았다.

산업부장관상은 한국중부발전과 라이나생명보험, 엔에스쇼핑, 바이켐, 동우유니온, 코리아세븐, 화인코리아코퍼레이션, 테키스트 등 8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대한상의 회장상은 ㈜전통, 진명홈바스㈜, ㈜텔레트론, 수유상사㈜, 부국티엔씨㈜, 피앤씨테크㈜, ㈜에이티앤아이, 코코넛사일로㈜가 받았다.

올해 기업혁신대상은 지난 7월부터 기업 공모를 시작해 서류·현장·종합심사를 거쳐 수상기업 19곳을 선정했다. 업종에 관계없이 경영·기술혁신 우수사례 보유와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국내 모든 대·중견·중소기업이 응모 대상이다. 그동안 수상의 영예는 대한항공, 미래에셋대우, LG전자, 현대모비스, 유한킴벌리, 코맥스, 삼육식품, 화승 같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에게 골고루 돌아갔다.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코로나로 어려워진 경영여건 속에서도 과감한 연구·개발투자와 경영혁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ESG경영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기업들이 많았다"며 "직원으로부터 시작되는 '바텀-업' 방식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며 경영 돌파구를 찾은 기업들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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