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지해 기자
  • 입력 2021.12.14 12:16
경총·상장협·코스닥협회 3개 경제단체가 공동 발간한 'ESG 스타트 매뉴얼' 포스터. (사진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

[뉴스웍스=안지해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가 국내 경제단체 최초 통합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매뉴얼인 'ESG 스타트 매뉴얼'을 공동 발간해 전체 회원사에 배포했다고 14일 밝혔다.

'ESG 스타트 매뉴얼' 개발은 ESG 경영을 시작하는 기업과 매뉴얼 부재로 어려움을 토로해 온 중견·중소 협력사의 인식 확산과 이행 제고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경총·상장협·코스닥협회 3개 경제단체는 지난 6월 기업 ESG 정책 수립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이번 매뉴얼이 앞서 발표된 정부부처 합동 'K-ESG 가이드라인'과 함께 산업현장의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SG 스타트 매뉴얼은 ▲ESG 경영의 필요성 ▲ESG 경영체계 구축 프로세스의 다양한 사례 소개 ▲실제 ESG 경영의 핵심 추진과제 제시 ▲구체적 점검 사항 등 실사 방안 제시하는 내용을 담은 현장용 매뉴얼이다.

이들 단체는 향후 각 산업별 특화된 후속 매뉴얼 개발이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한편, 대기업의 협력사 지원 확대와 중견·중소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과감한 정책적 지원을 공동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

류기정 경총 전무는 "ESG 성과와 대출금리를 연계한 지속가능연계대출(SLL) 도입 확대와 탄소저감기술 연구·개발과 라이센싱에 대한 세제혜택 등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사업 생태계 조성 차원에서 진행되는 개별 대기업의 중견·중소 협력사에 대한 교육과 컨실팅 지원에 대해서도 인센티브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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