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12.24 17:37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24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디아이씨, SM C&C, 액토즈소프트, 타이거일렉, 지나인제약 등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사 디아이씨는 전장보다 1240원(29.88%) 뛴 5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가 내연기관 자동차 엔진개발센터를 없애고 전기차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조직을 개편한다는 소식에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디아이씨는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및 수소차 전 차종에 고정밀 감속기 주요부품인 기어, 샤프트, 디프어셈블리를 공급하고 있다. 앞서 디아이씨는 올해부터 제네시스 EV를 비롯한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되는 감속기 부품을 수주 완료해 생산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디아이씨 외에도 우수AMS(22.28%), 경창산업(15.47%), 화신정공(9.19%), 현대위아(8.62%), 에스엘(7.94%) 등 자동차 부품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SM C&C는 전장 대비 1055원(29.97%) 오른 4575원에 장을 끝냈다. CJ ENM과의 인수합병이 가시화 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부 매체는 CJ ENM이 SM엔터테인먼트의 6300억원 규모 인수 작업의 막바지 협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전날보다 4050원(29.67%) 급등한 1만7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공시를 통해 PC 게임 '미르의 전설2' 저작권 관련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공시했다. 액토즈에 따르면 중국최고인민법원은 위메이드와 전기아이피가 제기한 소송의 중화인민공화국 상해지식산권법원의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위메이드와 전기아이피의 모든 소송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또 1심 사건수리비용 1만3800위안, 소송 전 행위보전 신청비용 800위안, 2심 사건수리비용 1만3800위안은 모두 위메이드와 전기아이피가 부담하도록 했다. 

지나인제약은 전장보다 1640원(29.98%) 오른 7110원에 장을 끝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지나인제약에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공시시한은 오는 27일 오후 6시다.

이외에도 타이거일렉은 전날 대비 5200원(29.89%) 상승한 2만2600원에 장을 마무리했지만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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