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2.01.05 16:22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5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써니전자, 까뮤이앤씨, 유틸렉스, 오픈베이스, 로스웰, 알에프세미, TS트릴리온, 휴맥스홀딩스 등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정치 테마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써니전자는 전장 대비 1530원(30.00%) 오른 6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39세 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 대통령선거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후보가 33.4%를 기록했고 뒤이어 안철수 후보는 19.1%, 윤석열 후보는 18.4%를 기록했다.

써니전자는 송태종 전 대표가 안랩 출신이라는 이유로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됐다. 다만 송 전 대표는 2013년 제약업체 코미팜으로 이직했으며, 써니전자도 "안 후보와 아무런 관련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까뮤이앤씨는 전장보다 885원(30.00%) 뛴 3835원에 장을 끝냈다. 까뮤이앤씨는 표학길 사외이사가 안철수의 지지모임과 상임대표를 역임한 바 있어 관련주로 분류됐다.

오픈베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1290원(29.86%) 상승한 5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픈베이스는 송규현 전 대표가 안 후보와 서울대 동문이고, 안랩의 V3 검색 엔진에 XTEN솔루션을 공급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안철수 테마주로 꼽히는 광진실업(23.68%↑), 안랩(13.15%↑), WI(12.87%↑) 등이 강세를 보였다.

TS트릴리온은 전일보다 234원(29.58%) 오른 1025원에 장을 마쳤다. 탈모샴푸로 잘 알려진 TS트릴리온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탈모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휴맥스홀딩스는 1315원(29.78%) 상승한 5730원에 장을 끝냈다. 휴맥스홀딩스의 변대규 대표이사는 홍준표 의원과 같은 경상남도 출신에 대구 영남고 동문으로 홍준표 관련주로 분류됐다.

유틸렉스는 전 거래일보다 6350원(29.81%) 급등한 2만7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틸렉스는 이날 T세포치료제인 '앱비엔트(EBViNT)'의 임상 1·2상에서 세 번째 완전관해를 확인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015년에 설립된 유틸렉스는 면역항암 세포치료제와 면역항암 항체치료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신기술 및 신약개발 제품의 제조 및 판매도 하고 있다.

로스웰은 전 거래일보다 175원(29.86%) 오른 761원에 장을 마쳤다. 로스웰인터내셔널의 자회사 강소로스웰은 국영 통신장비기업 중흥통신(ZTE)의 스마트홈 단말시스템 공급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4거래일 연속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알에프세미는 전일 대비 2180원(29.90%) 상승한 94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알에프세미는 전날 천장 부착형 원자외선 램프에 대한 KC 전파인증 및 광생물학 안정성 및 오존 방출량 시험을 완료하고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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