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01.17 10:26

각종 SNS '김건희 완승' '윤석열 지지율 최소 3% 이상 더 올라갈 것' 반응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사진='서울의소리' 유튜브 홈페이지 캡처)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사진='서울의소리' 유튜브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가 17일 MBC '스트레이트'에서 방송한 이른바 '김건희 씨 7시간 녹취록'에 대해 "MBC에 괜히 줬나 생각한다"고 후회했다. 

이는 지난 16일 관련 방송이 송출된 후 각종 SNS에서 '김건희 완승'이라거나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최소 3% 이상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는 등의 반응이 나오자 백 대표가 MBC의 방송 내용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읽혀진다. 

백 대표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MBC에 대해) 상당히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다"며 "이거 녹취록 부분 부분을 공개한 걸 보면 중요 대목들을 빼고 낸 것은 왜 그랬는지, 그게 뭐 법원의 판결 때문에 그랬는지, MBC가 어떤 의도가 있어서 그랬는지"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하도 답답해서 MBC가 보도하다가 빠트린 부분을 저희 서울의소리 홈페이지에 어제 새벽에 올려놨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가 보기에는 전체 맥락이 잘 전달된 게 아니라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빠졌는데 그 부분을 뺀 것이 저는 의아하다"며 "제가 괜히 MBC 측에 줬나 이런 생각도 든다"고 피력했다.

이에 더해 "MBC 측에서 그렇게 보도했더라도 저희는 걱정을 안 한다"며 "유튜브를 통해서 보도할 방법들이 있고 분량이 굉장히 많으니까 차후에 천천히 또 보도하도록 하겠다"고 예고했다. 

또한 백 대표는 MBC가 김건희씨의 '쥴리 의혹', '유부남 검사 의혹'을 깔끔히 해소하게 만들었다는 여권 불만에 대해 "진실인 것 같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마법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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