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2.01.18 16:16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18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한국석유, 이랜시스, 크루셜텍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예멘 반군의 아랍에미리트(UAE) 공격 소식에 유가 공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국내증시에서는 한국석유가 전일 대비 3250원(29.95%) 오른 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7일(현지시간)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배럴당 86.71달러를 기록했으며, 서브텍사스원유(WTI)도 올해 12% 이상 급등세를 이어가며 이날 장중 배럴당 84.78달러까지 올랐다.

이같은 소식에 관련주로 꼽히는 중앙에너비스(14.75%↑), 흥구석유(9.12%↑), 극동유화(6.96%↑), SK이노베이션(2.64%↑) 등도 함께 강세를 보였다.

이랜시스는 전장보다 1010원(29.93%) 뛴 4385원에 장을 끝냈다. 이랜시스는 삼성전자가 미국과 캐나다 특허청에 '삼성봇'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는 소식에 급등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랜시스는 청소기 감속모터를 공급하는 업체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S, SK매직, 코웨이, 노비타 등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셜텍은 전 거래일보다 345원(30.00%) 급등한 149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크루셜텍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로부터 자기인증기반 흡입형 약물 투여 기기 에어로마(에어로마-AIRoma) 제조를 위한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적합인증(GMP)'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크루셜텍은 에어로마의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의료기기 인증을 1분기 내 완료한 뒤 상용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엠투엔은 전 거래일 대비 1450원(-11.11%) 떨어진 1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이날 한국거래소가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고 신라젠의 거래 재개 또는 상장 폐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2위까지 올랐던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인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2020년 5월 상장적격성 심사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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