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2.11 16:56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11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태양금속, 태양금속우, 미래생명자원, 유앤아이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리더스코스메틱, 에이디칩스 등 2개 종목은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볼트·너트 제조업체인 태양금속은 전장보다 390원(29.77%) 뛴 1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회사가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를 조립하는데 필요한 볼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LG에너지솔루션과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테슬라 등 전기차 회사에 조향장치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양금속은 현대차를 비롯해 GM, 클라이슬러, 스바루, 마쓰다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태양금속 우선주도 전날 대비 710(29.96%) 오른 308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동물용 특수가공원료 생산업체인 미래생명자원은 전장 대비 1580원(29.87%) 상승한 6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국제 곡물가가 급등한 데 이어 지난 1월 국내 외식 물가지수 상승률이 13년 만에 가장 높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팜스토리(15.42%↑), 이지바이오(9.47%↑), 고려산업(4.55%↑), 현대사료(4.36%↑) 등 식품·사료 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앤아이는 전날보다 2780원(29.67%) 급등한 1만2150원에 장을 끝냈다. 대규모 자금 조달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회사는 총 8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한편 리더스코스메틱는 전장보다 905원(-29.92%) 급락한 2120원에, 에이디칩스는 199원(-29.97%) 하락한 46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종목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한국거래소의 공시에 하한가까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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