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2.02.23 17:17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23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STX엔진, 삼성중공우, 티로보틱스, 씨케이에이치,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등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증권이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가 조선사에 수혜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자 국내 증시에서는 조선주가 급등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향후 유럽 국가들이 선박을 통한 액화천연가스(LNG)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며 "가격 강세로 원자재를 미리 확보하려는 수요가 해운사 물동량과 운임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STX엔진은 전장 대비 2810원(29.77%) 오른 1만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앞서 STX엔진이 지난 21일 현대중공업과 596억2000만원 규모의 방산용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자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계약금액은 지난 2020년 말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약 10.16%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2025년 6월 30일까지다.

삼성중공우는 전장보다 5만6500원(29.97%) 뛴 24만5000원에 장을 끝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장중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소식까지 더해져 급등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삼성중공업 (6.65%↑), 대우조선해양(21.90%↑), 현대미포조선(11.04%↑), 현대중공업(7.35%↑), 한국조선해양(6.97%↑) HJ중공업(4.04%↑)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보다 2120원(29.94%) 급등한 9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티로보틱스는 자회사 모션디바이스가 최근 국내 대기업 SI업체로부터 무인이송차량(AGV) 소형 로봇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티로보틱스는 현재 진행중인 물류사와의 POC(기술검증테스트)가 마무리되는 대로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씨케이에이치는 전 거래일 대비 76원(29.69%) 상승한 332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케이에이치는 중국에서의 디지털 위안화 도입이 본격화 되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씨케이에이치는 중국에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회사 매출은 중국 정부의 내수 부양 정책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48원(29.81%) 오른 209원에 장을 마쳤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그랜드엠파이어인터내셔널리미티드 지분 49%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2009년 설립된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중국에 소재하는 종속기업을 지배하는 것을 주된 사업목적으로 홍콩에 설된 지주회사다. 스포츠 및 캐주얼 패션 사업과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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