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2.03.04 11:10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반도체 부족 등으로 12.7% 줄었다. 브랜드별 순위는 메르세데스-벤츠가 BMW를 누르고 1위를 탈환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2만2290대)보다 12.7% 감소한 1만9454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발표했다. 전월(1만7361대)보다는 12.1% 증가했다. 올해 들어 2월까지 누적대수는 3만6815대로, 전년 동기(4만4611대)보다 17.5%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5970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 5656대, 아우디 1227대, 폭스바겐 1108대, 볼보 1047대 순이다. 그 뒤를 포르쉐 777대, 미니 732대, 쉐보레 535대, 렉서스 474대, 지프 441대가 이었다. 이 밖에 토요타 279대, 혼다 256대, 링컨 220대, 랜드로버 190대, 푸조 183대, 포드 180대 등이 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1596대(59.6%), 2000~3000cc 미만 5633대(29.0%), 3000~4000cc 미만 1517대(7.8%), 4000cc 이상 207대(1.1%), 기타(전기차) 501대(2.6%)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7041대(87.6%), 일본 1009대(5.2%), 미국 1404대(7.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377대(48.2%), 하이브리드 5184대(26.6%), 디젤 3135대(16.1%),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257대(6.5%), 전기 501대(2.6%) 순이었다.

각각 하이브리드와 전기는 전년 동월 대비 27.1%, 163.7% 증가했다. 반면 디젤과 하이브리드는 23.4%, 24.0% 줄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1만9454대 중 개인구매가 1만1507대로 59.1%, 법인구매가 7947대로 40.9%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682대(32.0%), 서울 2474대(21.5%), 부산 674대(5.9%)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912대(36.6%), 부산 1768대(22.2%), 대구 1020대(12.8%) 순으로 집계됐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1176대), 메르세데스-벤츠 'E 250'(969대), BMW '520'(851대) 순이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 등으로 전월보다 증가했으나, 반도체 수급에 따른 물량 부족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할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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