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03.07 16:51
LS그룹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LS그룹이 동해안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동참했다. 

LS그룹은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동해시에 산불피해복구성금 3억원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LS전선, LS일렉트릭, LS엠트론 등 6개 계열사가 성금 기탁에 참여했다. LS그룹 관계자는 "기탁금은 이번 화재로 피해가 큰 동해시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울진군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강풍을 타고 동해안을 따라 번져 피해가 사흘째 지속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번 산불로 동해안 일대 1만5420㏊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되며, 463개 시설이 소실됐다고 밝혔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의 약 53배에 달하는 규모다.

LS그룹에 앞서 재계 주요 기업들도 산불로 고통받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성금을 기부했다. 

삼성은 구호 성금 3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를 비롯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성금과 별도로 이재민을 위해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재해구호키트 1000개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피해 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 서비스도 제공한다. 화재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주고,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SK그룹도 성금 20억원을 기탁하고 구호물품 전달과 통신 지원에 나서는 등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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