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2.03.20 17:04

미세먼지 불법 배출 차단 드론 2대 도입·수지구,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 특별단속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감도(사진제공=용인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감도(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원삼면 전역(60.1㎢)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됐고, 백암면 전역(65.7㎢)은 전면 해제됐다. 원삼면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내년 3월22일까지 1년간이다.

20일 용인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4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고 17일 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고했다.

원삼면의 경우는 지난 2019년 이후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인한 지가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를 차단해 지가 안정세 유지가 필요하고, 백암면은 허가구역 장기 지정으로 인한 주민불편 해소가 필요하다는 시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결과다. 

앞으로 백암면 전역은 구청장 허가 없이 토지거래가 가능하고, 기존에 허가받은 토지 이용 의무도 사라진다. 반면, 원삼면은 반도체산업단지의 토지보상률이 저조하고, 투기 가능성이 여전히 상존해 1년을 연장해 오는 2023년 3월22일까지 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됐다.

해당구역 내에서 주거지역 60㎡, 상업지역 150㎡, 공업지역 150㎡ 녹지지역 200㎡를 초과하는 토지를 거래할 경우, 구청장에게 토지거래 계약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번 허가구역 조정의 전반적인 내용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 세부적인 해제 및 재지정 내용은 시 토지정보과 및 각 구청 민원지적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미세먼지 불법 배출 차단 드론 2대 도입

용인시가 관내 공사장의 미세먼지 불법 배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드론을 도입했다. 시는 2대의 드론을 활용해 현장 접근이 어렵거나 육안으로 일일이 확인하기 힘든 대형 공사장 및 사업장의 오염행위를 감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달 말까지 추진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총력대응과 연계해 살수시설 가동 및 야적물질 방진 덮개 설치, 영농지역 쓰레기 불법 소각 행위 등을 촘촘하게 감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드론 도입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환경 지도점검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으며, 총 7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시는 드론 조종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드론의 활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백군기 용인시장, 시민과 함께 '용인 만세운동' 기려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및 용인시민 100여명이 103년 전 용인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19일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3·1만세운동 기념공원에서는 ‘제103주년 용인3·21만세운동 기념식 및 만세길 걷기’ 행사가 열렸다.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일제 강점기인 1919년 3월21일 원삼면 현 좌찬고개에서 시작돼 포곡, 기흥, 수지 등으로 이어진 용인 최초의 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백 시장의 헌화와 축사, 유관순 열사 어록 낭독, 3·1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3·1만세운동 기념공원을 시작으로 좌항2리마을회관과 주막거리를 지나 용인3·1만세운동 기념공원으로 돌아오는 총 1.5㎞ 코스의 만세길 걷기가 진행됐다.

◆수지구,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 특별단속

용인시 수지구가 21일부터 31일까지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 단속을 진행한다. 용인 관내에는 개발제한구역이 광교산 일원인 고기동, 동천동, 신봉동, 성복동 일부가 지정돼 있다.

수지구는 오는 12월까지 분기별로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무허가 건축행위, 무단 토지형질 변경, 물건 적치, 농업용 비닐하우스의 불법 용도변경 등을 단속하고 불법행위에 대한 시정명령 등 행정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또 지난해 항공사진 자료와 개발제한구역 내 행위허가 자료 등을 기반으로 지정 목적에 적합하게 관리되고 있는지도 점검할 계획이다.

◆영덕2동, 초·중학생에 새학기 응원 담은 장학금 지원

용인시 기흥구 영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오현숙)는 3월 새학기를 맞아 저소득가구의 초·중학생 5명에게 장학금 120만원을 지원했다. 장학금은 협의체 위원들의 후원금과 지난해 11월 23일 개최한 바자회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기흥동, 저소득 어르신 위한 밑반찬 나눔 사업 시작

용인시 기흥구 기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영숙)가 관내 저소득 홀로 어르신을 위한 밑반찬 나눔 사업을 시작했다.

밑반찬 나눔 사업 ‘기운찬 찬찬찬’은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밑반찬을 만들어 경제적 취약계층 30가구에 밑반찬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1회(둘째 주 수요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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