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04.04 17:13

5일 '코로나 방역에서 글로벌 백신 허브까지' 출판기념회…"보건‧복지‧바이오는 초당적 협력해야"

김민석 민주당 의원. (사진제공=김민석 의원)
김민석 민주당 의원. (사진제공=김민석 의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5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회관에서 코로나19 이후 바이오 국가의 청사진을 담은 저서 '코로나 방역에서 글로벌 백신 허브까지' 출판 기념회를 연다. 이 책에는 김 의원이 지난 2년 간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아 연구하고 논의한 공공의료, 국제보건, 바이오산업 등의 내용들이 담겨있다.  

김 의원은 그간 국회국제보건의료포럼의 이사장으로서 2021년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백신 지식재산권 면제 방침 지지 성명 발표 등 국제활동을 강화해 왔다. 또 2016년 설립된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보건 국회의원포럼(Asia Pacific Parliamentarian Forum on Global Health, APPFGH)의 의장으로 선출된데 이어 최근에는 아시아태평양결핵퇴치의원연맹 공동의장으로도 선출돼 한국 국회의원으로서는 최초로 국제보건 분야의 적극적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 29일에는 전 세계 대표적 씽크탱크 연합체인 세계무역혁신정책연합(GTIPA) 온라인 서밋 기조연설자로서 국제보건유지군의 창립을 제기하는 등 지구적 건강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세계보건기구(WHO) 기능을 강화하고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제보건 거버넌스 재편 과정에 한국이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해 국내 제약기업, 백신 생산기업, 바이오 스타트업을 망라한 '바이오헬스 기업 초청 국회 연속 간담회(7차례)'를 추진해 정리한 과제를 2021년 9월 16일에 한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생명 문명 선도국가 대한민국: K-바이오 도약 10대 과제'로 제시했다. 

10대 과제의 첫 번째로 '글로벌 바이오·백신 인력양성 허브' 유치를 정부와 대통령에게 제안, 2021년 10월 12일에 당·정·청 간담회를 주재했고, 국회의장의 WHO 방문 요청, 기재부가 반대하던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 지정' 예산 56억 1000만원 순증 반영 지원 등 강력한 유치 활동으로 WHO 글로벌 인력양성 허브 지정의 숨은 주역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이번 허브 지정은 한국의 바이오 생산역량과 교육 인프라에 대한 국제적 공인의 의미가 있으며 향후 한국의 국제보건·바이오 분야 글로벌 선도국가로의 도약에 전환적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위원장은 "국제보건 분야 의원 외교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펼치고 바이오 산업 진흥을 위한 입법작업의 연속성을 살리면서, 새 정부에서 진행될 연금개혁의 초당적 성공을 위해 하반기에도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이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K-생명바이오포럼을 창립해 4월부터 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 허브, 백신 개발과 생산, 저출산, 제약‧바이오 산업, 희귀질환,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개혁, 의약품 지적재산권 등의 이슈에 대해 매월 포럼을 개최해 산적한 보건·복지·바이오 분야 정책 현안을 다룰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오전 진행된 제15회 바이오리더스클럽 축사를 통해 "보건 분야 3대 과제인 공공보건‧국제보건‧바이오 진흥은 윤석열 정부에서도 초당적으로 지원돼야 하며, 새 정부여당 국민의힘과 국회내의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바이오 진흥'이란 국가목표에는 물샐틈없이 공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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