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04.13 10:54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에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 사실상 내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2일 대구 동성로 거리인사에서 특유의 어퍼컷 세리모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인수위 대변인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2일 대구 동성로 거리인사에서 특유의 어퍼컷 세리모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인수위 대변인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0일 1차 내각 인선을 발표한데 이어 13일에는 2차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한다.

윤 당선인 측 배현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추가 인선에 관한 기자회견은 오늘 오후 2시 윤 당선인이 직접 회견장에서 하게 된다"고 예고했다.

현재 교육부(사회부총리)·외교부·통일부·법무부·행안부·고용부·중기부·해수부·농림부·환경부 등 10개 부처 인선이 남아 있다.

이날 적어도 7~8개 부처에 대한 인선은 이뤄질 것이고, 고심 중인 2~3개 부처의 인선에 대해 윤 당선인의 결심이 선다면 10개 부처 모두 장관 인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일부 대통령 비서실 인선도 발표할 예정으로, 초대 비서실장에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 대변인은 "직접 회견장에 서서 한 사람 한 사람 내각 후보를 소개하는 이유가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해 국민의 삶을 책임질 책임 내각이기 때문에, 그 어느 자리보다 성의껏 정성껏 소개해드려야 한다는 당선인의 진심이 담겨있다고 알아주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 후보 시절이던 지난 1월 13일 한국행정학회·한국정책학회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내각제의 요소가 가미된 대통령 중심제라는 헌법 정신에 충실하게 정부를 운영하겠다"며 "각 부처 장관에게 전권을 부여하되 결과에 대해 확실하게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책임장관제 실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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