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2.04.29 10:08
(자료제공=질병관리청)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가 9일 연속 10만명 아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568명 발생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달 18일 거리두기를 해제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5만568명(국내발생 5만538명·해외유입 30명)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1719만 461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인 22일(8만1058명)과 비교해 3만490명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 23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7만 5449명→6만 4725명→3만 4370명→8만 361명→7만 6787명→5만 7464명→5만 568명이다. 

지역별 확진자를 보면 서울 7726명, 경기 1만2046명, 인천 2254명으로 나타났고,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2507명, 부산 2254명, 경남 3240명, 경북 3552명, 전남 2565명, 충남 2325명, 전북 2412명 등으로 나타났다.

국내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만1600명(23.0%)이며, 18세 이하는 8748명(17.3%)이다. 30명의 해외 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 4명, 지역사회 26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136명 늘어 누적 2만2724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6명 감소한 526명이다. 지난주 일평균 위중증 환자 발생 수는 829명이다.

지난 23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38명→726명→688명→613명→546명→552명→526명이다. 

현재 재택치료자는 39만2706명이다. 신규 재택치료자는 총 5만1844명으로, 이 중 고령층 등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3만4724명이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7.6%를 나타냈다. 이어 준·중증병상 35.3%, 중등증병상 18.8%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1068명으로 누적 4502만 6617명, 누적 접종률은 87.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345명으로 누적 4454만 2139명, 86.8%다. 신규 3차 접종자는 9436명으로 누적 3309만 2465명, 64.5%다. 4차 접종자는 19만 8844명으로 누적 147만 1253명, 3.3%다.

(자료제공=질병관리청)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정부는 정점이후 6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방역상황과 일상회복에 대한 국민들의 간절한 바램을 고려해 방역규제를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며 "다음주 월요일, 5월 2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의무는 해제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 우려도 있었지만, 혼자만 산책을 하거나, 가족 나들이에서 조차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국민들의 답답함과 불편함을 계속 외면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며 "프랑스,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은 오미크론 정점 직후 또는 1개월 전후 마스크 착용의무를 해제했지만, 특별한 문제 없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실외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문제는 전문가 분석, 세계적 흐름을 감안해 정부 내 치열한 논의를 거쳤다"며 "무엇보다도 지난 2년간 방역에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의 성숙한 방역의식을 믿고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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