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05.24 16:57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에서 ▲한창(이상 코스피) ▲에스피시스템스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창은 전장 대비 287원(29.96%) 급등한 1245원에 장을 끝냈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전장보다 3200원(29.77%) 뛴 1만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창은 관계사인 한창그린홀딩스가 세계 최초로 폐플라스틱, 폐비닐 등을 열 분해해 재생유나 탄소합성가스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창은 지난 23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스피시스템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투자 소식에 크게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5년까지 4년 동안 국내에 약 63조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투자 분야는 전동화·친환경 분야, 신기술·신사업, 기존사업 등이다. 먼저 전동화·친환경 분야는 차세대 전기차나 부품 개발, 수소연료전지 선행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삼았다. 투자규모는 16조2000억원이다.

신기술·신사업 분야는 로보틱스·미래항공모빌리티(AAM)·커넥티비티 등 관련 사업에 8조9000억원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상품성을 높이고 고객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데에 38조원을 쓸 예정이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산업용 로봇 제조기업으로 현대자동차와 로봇 사업 계약을 맺고있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지난해 12월 현대차와 64억5400만원 규모로 산업용 로봇 자동화 시스템인 실린더 헤드 갠트리 로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그룹의 투자 소식에 자동차 부품주도 크게 올랐다.

현대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1450원(18.73%) 상승한 919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공업은 자동차 부품 중 내장재 제조를 목적으로 설립돼 자동차 쿠션 및 등받이, 좌석 팔 지지대, 좌석 머리 지지대 등을 제조한다. 

부산주공은 전장 대비 190원(20.00%) 오른 1140원에 장을 마감했다. 부산주공은 주물 전문 업체로 피스톤 크랭크 샤프트, 조향 너클, 오일 펌프 하우징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완성차 업체 및 부품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세아메카닉스는 전날 대비 720원(12.88%) 오른 6310원에 장을 마쳤다. 세아메카닉스는 자동차 및 전자부품용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 업체로 2차전지와 전기차·수소차에 사용되는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에코캡은 전 거래일 기준 840원(8.70%) 상승한 1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캡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와이어링하네스 특허 제품을 생산 중이다. 앞서 에코캡은 지난 3월 현대차가 와이어링하네스 공급차질로 생산 중단 위기라는 소식에 상승세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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