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05.31 17:18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원숭이두창과 급성간염이 유행하면서 제약주가 강세를 보인 하루였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에서 ▲녹십자홀딩스2우 ▲일양약품우(이상 코스피) ▲노터스 ▲글로벌에스엠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녹십자홀딩스2우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900원(29.89%) 오른 6만9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에 이은 이틀 연속 상한가다.

상승 배경은 급성간염 확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녹십자홀딩스는 GC녹십자엠에스의 지주사다. GC녹십자엠에스는 간염 치료제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다만 GC녹십자에 따르면 현재 GC녹십자엠에스는 급성간염이 아닌 만성 간염 치료제만 판매하고 있다.

일양약품우는 전장 대비 8850원(29.85%) 상승한 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양약품은 전 거래일보다 1700원(6.73%) 오른 2만6950원에 장을 마쳤다. 

일양약품은 지난해 녹십자, 보령바이오파마와 함께 인플루엔자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원숭이두창 관련주로 관심을 받으며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양약품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급성간염 및 두창, 천연두 치료제에 대한 개발 계획은 따로 준비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제약주인 ▲HK이노엔(4만6650원·6.87%↑) ▲파미셀(1만5600원·4.70%↑) ▲미코바이오메드(1만2300원·4.68%↑)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비임상 임상시험수탁(CRO) 업체 노터스는 전 거래일 대비 2270원(29.37%) 오른 1만원에 장을 마쳤다.

노터스는 무상증자 권리락(신주인수권 마감일) 효과에 장 개시 직후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노터스는 지난 9일 이사회를 통해 6월 2일 기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 대해 소유주식 1주당 신주 8주를 배정한다고 밝혔다. 신주 상장일은 내달 22일이다.

중국 기업 글로벌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227원(29.99%) 오른 984원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에스엠의 상승은 상하이 봉쇄 해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시는 전날 위챗 공식 계정 공고문을 통해 내달 1일부터 고위험·중위험 구역 또는 통제·관리통제구역을 제외하고는 상하이 주민들의 주거단지 출입 제약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코스닥에 상장한 중국기업 헝셩그룹도 전 장 대비 105원(24.71%) 오른 53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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