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06.09 10:24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쌍방울그룹이 쌍용자동차 공개입찰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쌍방울은 9일 오전 10시 4분 기준 전 거래일 보다 151원(22.81%) 오른 813원에 거래되고 있다. 쌍방울의 상승은 쌍방울이 쌍용차 공개입찰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쌍방울그룹은 지난 7일 광림 컨소시엄을 통해 쌍용차 매각 주관사인 EY한영에 쌍용차 공개 입찰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쌍용자동차 공개입찰 인수의향서 제출은 이날 오후 3시 마감한다.

쌍용차 매각 절차는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입찰을 통해 최종 인수자를 확정 짓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가장 높은 인수금액을 제시한 KG컨소시엄이 인수 예정자로 선정돼 지난달 18일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쌍방울그룹은 조건부 인수예정자 선정 당시 KG그룹이 제시한 3500억원보다 300억원 더 높은 3800억원을 써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막판에 KG그룹과 파빌리온PE가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 제안서를 내며 KG컨소시엄이 인수 예정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개입찰에서 쌍방울그룹이 KG컨소시엄이 제시한 금액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할 경우, 최종 인수예정자가 쌍방울그룹으로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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