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가 연저점을 붕괴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위 기업 모두 하락세다. 카카오페이는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여파로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59분 기준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보다 66.58포인트(2.56%) 하락한 2529.29으로 연저점을 갱신했다. 코스피 하락세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삼성전자(6만2500원·2.04%↓) ▲LG에너지솔루션(41만6500원·2.00%↓) ▲ SK하이닉스(10만500원·2.90%↓) ▲삼성바이오로직스(78만8000원·2.84%↓) ▲NAVER(25만9500원·3.89%↓) ▲LG화학(56만3000원·3.43%↓) ▲삼성SDI(55만2000원·1.43%↓) ▲현대차(17만4000원·5.69%↓) ▲카카오(7만7300원·3.50%↓) ▲기아(7만9700원·3.28%↓) 등 모두 하락세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6만38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지만 이날 장중에도 6만2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또다시 신저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5900원(5.93%) 하락한 7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8일 주요 주주 중 하나인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의 500만주 블록딜 소식에 15.57% 급락한 8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후 9일에는 1.23% 떨어진 8만8400원, 10일은 3.73% 하락한 8만5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알리페이의 매각 대금은 4675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2월에는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 ▲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대표 ▲이진 사업총괄 부사장 ▲나호열 기술총괄 부사장 ▲신원근 기업전략총괄 최고책임자 ▲이지홍 브랜드총괄 부사장 ▲장기주 경영기획 부사장 ▲전현성 경영지원실장 등 최고경영진 8명이 자사주 총 44만여주를 고점 수준인 20만4017원에서 팔아 총 878억원의 차익을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