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06.15 10:14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 활동 중단을 선언하자, 하이브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54분 기준 하이브는 5만500원(26.17%) 떨어진 14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단체 활동 중단을 선언한 것이 하이브의 주가를 끌어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하락으로 하이브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전날 방탄소년단은 공식 유튜브 채널 'BANGTANTV(방탄티비)'의 '찐 방탄회식' 영상을 통해 "우리가 잠깐 멈추고, 헤어지고, 쉬어도 앞으로의 더 많은 시간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까지는 우리 팀이 내 손 위에 있었던 느낌인데 '버터(Butter)'랑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부터는 우리가 어떤 팀인지 잘 모르겠더라"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가 되게 중요하고 살아가는 의미인데 그게 없어졌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믹스테이프(비정규 음반)'로만 진행했던 솔로 음악 활동을 정식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인 활동의 첫 번째 멤버는 제이홉이 될 전망이다.

RM은 "방탄소년단을 오래하고 싶다"며 "우리가 옛날처럼 멋있게 춤을 추지는 못하더라도 방탄소년단으로, RM으로 남아있고 싶다"고 전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에 대해 "방탄소년단은 솔로 앨범 만으로 100만장 이상 판매가 가능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만큼, 하이브의 다른 아티스트 성장과 함께 음반 판매량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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