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6.15 16:36
윤종규(가운데) KB금융그룹 회장이 2021년 3월 21일 KB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에서 진행된 'KB금융 스포츠 유망주 장학금 전달식'에서 비웨사(왼쪽 첫 번째), 박원진(왼쪽 두 번째), 배윤진(왼쪽 네 번째), 최명진(왼쪽 다섯 번째) 선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금융그룹)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황선우 선수가 주니어 세계 신기록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한국 선수 최초로 주니어 세계기록을 세웠던 그가 6개월 만에 자신의 기록을 0.96초 줄인 것이다. 황선우는 2020~2021년 통합 자유형 200m 세계랭킹 4위로 올랐다. 황 선수의 성장 속도는 상위 3명의 선수를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KB금융그룹은 황선우 선수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2021년부터 후원을 시작했다. 

15일 KB금융그룹은 스포츠계의 '키다리 아저씨'로 일컬어지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스포츠 유망주 선수들이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에는 기초종목 스포츠 유망주들을 지원하기 위해 황선우 선수를 비롯해 육상의 비웨사, 박원진, 최명진, 배윤진 등 5명의 선수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또 황선우, 비웨사, 박원진 선수가 출연하는 그룹 영상광고를 제작했다. 기초종목 유망주 선수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훈련하는 모습을 통해 고객중심, 신뢰 등 금융회사로서의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올해 1월에는 한국 피겨 꿈나무들을 위한 'KB금융 피겨 꿈나무 장학금' 5000만원을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전달했다. KB금융은 '유소년 피겨 유망주 후원을 통한 피겨 발전'이라는 취지로 2015년부터 매년 10명의 남녀 유망주(남2·여8)를 선정해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최근 KB금융그룹은 국내 최정상 아마추어 골프 선수인 방신실(18), 박예지(17), 이정현(16)과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정위(16), 태국 골프 신성으로 떠오른 나타크릿타 웡탑위랍(20) 등 5명의 차세대 골프 유망주들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KB국민은행 등 계열사 임직원들의 스포츠에 대한 사랑과 열정 또한 KB금융의 스포츠 후원 성공에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특히 윤종규 회장의 선수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 표현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윤종규 회장은 후원하는 선수들의 생일에 피규어 수제 케익과 축하카드를 보내는 것은 물론이고 때때로 보양식을 보내는 등 평소에도 선수들의 기운을 북돋워 주기 위해 전화나 카톡 등을 통해 수시로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의 스포츠 유망주 후원은 피겨의 김연아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 탄생에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며 "스포츠에는 성공과 실패의 가능성이 항상 상존 하지만 '비인기 종목이라 할지라도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지원한다'는 사회적 책임의식을 갖고 꾸준하게 스포츠 유망주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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