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06.17 14:57

연일 '최고가' 경신

(사진제공=픽사베이)
(사진제공=픽사베이)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국내 기름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 35분 기준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6.72원(0.32%) 오른 ℓ당 2102.82원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5.09원(0.24%) 오른 ℓ당 2097.29원을 기록했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연일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 11일 2064.59원을 기록하며 약 10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 후 이날까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경유도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경유 가격은 지난달 1953.29원을 기록하며 2008년 7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국내 유가의 급등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장기화로 석유제품 수급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올해 48%나 상승했지만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등의 변수가 남아있지만 러·우 전쟁 상황으로 국제 유가에 당장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내 정제설비 부족과 수용 증가가 휘발유 가격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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