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06.20 11:18
(사진=KRX 정보데이터 시스템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의 연저점이 동반 붕괴됐다. 

20일 오전 10시 5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7% 하락하며 2383.04를 기록 중이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인 2440.93을 크게 하회한 것은 물론, 같은 날 장중 기록한 연저점(2396.47)도 경신한 수치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가 2300대를 기록한 것은 1년 7개월 전인 2020년 11월 4일(2357.35)이 가장 최근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8.96포인트(0.37%) 오른 2,449.89로 개장했다. 그러나 곧 하락 전환해 2400선을 위협하다가 2380대로 추락했다.

외국인이 434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90억원, 70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3.24% 떨어진 772.81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 때 771.78을 기록하며 연저점(773.89)을 경신했다.

현재 외국인이 1702억원, 기관이 28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홀로 179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사진=KRX 정보데이터 시스템 캡처)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고강도 긴축에 나서고, 큰 폭의 추가 인상도 예고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것이 지수 하락의 요인으로 관측된다.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권에서도 대부분 종목이 내림세다.

대장주 삼성전자(-2.68%)는 장중 5만8100원까지 낙폭을 키우면서 52주 신저가를 또 경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3.41%), SK하이닉스(-2.80%), 삼성바이오로직스(-2.52%), LG화학(-0.52%), NAVER(-2.95%), 카카오(-4.02%) 등이 낙폭을 키우고 있다. 단, 삼성SDI는 시가총액 10위권에서 유일하게 상승(0.9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도 셀트리온헬스케어(-1.28%), 카카오게임즈(-7.65%), HLB(-2.37%), 펄어비스(-3.78%), 위메이드(-3.46%)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48%), 엘앤에프(0.79%), 천보(0.36%), 알테오젠(2.29%) 등은 올랐지만, 상승폭은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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