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06.22 11:38

코스피, 장중 한 때 2370선도 깨져…이틀만에 또 '연저점'

코스피 지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와 코스닥이 또 다시 연저점을 경신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 멈추지 않는 상황에서 기관들도 순매도에 가세하자 지수가 힘없이 밀리는 모습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54포인트(-1.48%) 하락한 2373.39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후 낙폭을 키우며 장 중 한 때 2366.69포인트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20일 기록한 연저점(2372.35)을 이틀 만에 새로 썼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2024억원, 기관은 209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400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코스피 시총순위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장초반 5만9100원까지 오르며 '6만전자' 복귀 기대감을 키웠으나, 하락세로 반전되면서 전 거래일 대비 0.34% 하락한 5만83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장 대비 LG에너지솔루션은 -1.45%, SK하이닉스는 -3.36%, NAVER -3.76%, 삼성SDI -4.37%를 각각 나타내며 약세를 면지 못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는 유일하게 0.29%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16.14포인트(2.03%) 빠진 762.16을 가리키고 있다. 장 중 760.28까지 내려가며 기존 연저점(762.42)을 경신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1058억원, 47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48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나, 시총 1, 2, 3위인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 엘앤에프는 0.46~0.82% 수준의 상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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