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06.24 17:31
(사진제공=하나금융투자)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하나증권으로 사명을 바꾼다.

하나금융투자는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7월 1일부로 기존의 사명을 하나증권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대한투자신탁증권, 대한투자증권을 거쳐 2005년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된 뒤 2007년부터 하나대투증권을 사명으로 썼다. 이후 2015년 현재의 이름인 하나금융투자로 바꾼 뒤 7년여 만에 다시 하나증권으로 이름을 바꾸게 됐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새로운 도약과 지속적인 혁신 및 변화를 추구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이라는 브랜드와 증권업에 대한 직관성·정체성을 살리고, MZ세대를 비롯한 국내외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기업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했다.

내달부터 사용하는 하나증권의 CI. (사진제공=하나금융투자)

무엇보다 이번 사명 변경은 좀 더 쉽고 편한 이미지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새로운 투자와 비즈니스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사명에 '금융투자'라는 단어를 도입한 것은 증권사가 위탁매매를 넘어 투자은행(IB)으로 업무 영역을 경쟁적으로 확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투자라는 단어가 너무 포괄적인 영역을 담고 있어, 증권사로서의 명료성을 저해한다는 부정적인 부분도 존재한 게 사실이다. 이에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더 직관적인 사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하나금융투자가 하나증권으로 이름을 바꿈에 따라, '금융투자'를 사명에 이용하고 있는 곳은 신한투자금융과 DB투자금융 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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