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06.27 16:44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2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에서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메타랩스(이상 코스피) ▲노터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메타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14원(29.97%) 상승한 928원으로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 직행했다. 지난 24일 메타랩스가 경영자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 위버랩스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한 것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새로 발행되는 신주는 5000만주로 발행가액은 600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19일이며 발행 주식은 1년 간 보호예수된다. 메타랩스는 공시를 통해 "조달자금은 타법인 증권 취득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취득대상이나 취득시기 등은 현재 검토 중에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한 사항은 추후 확정 시 재공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노터스는 전장 대비 2150원(29.90%) 오른 93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종목은 지난달 9일 1주 당 신주 8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역대급 신주 배정에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거래 과열로 지난 10일 하루동안 매매 거래가 정지됐고, 이후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이달 13일부터 9거래일 연속 하락하다가 24일 소폭 반등한 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해 주가는 심한 부침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증시에는 대형주들이 모처럼 반등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68%) 상승한 5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5만9900원까지 상승해 '6만전자' 복귀의 기대감을 키웠으나, 장 막판에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소폭 상승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6월 들어 연저점을 거듭 경신하며 장중 5만6800원까지 떨어지기도 한 삼성전자는 6월 2일 종가(6만6700원)와 비교할 때 이달 들어서만 11.85% 하락했다.   

시총 3위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3400원(3.71%) 오른 9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4일 중국이 SK하이닉스의 키파운드리 인수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합병 승인 결정을 얻어내면서 SK하이닉스의 인수 작업은 순조롭게 마무리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75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각국에 합병 승인을 진행하는 중이다.

시총 8위 현대차와 10위 기아도 4~5%대 상승했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만원(5.78%) 상승한 18만3000원, 기아는 3400원(4.39%) 오른 8만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상승세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연초 미국에서 '아이오닉5'와 'EV6' 출시한 현대차그룹이 2만1467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테슬라 외 모든 전기차 브랜드를 제쳤다고 보도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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