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07.04 09:28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피가 장초반 2300선이 붕괴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4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보다 11.79(0.51%) 떨어진 2293.6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5.31(0.23%) 오른 2310.73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 1일 장중 2300선이 붕괴되며 이틀 연속 장중 2200대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장중 2200대를 기록한건 2020년 10월 30일 이후 1년 8개월 만이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492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445억원, 54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지수의 하락과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400원(0.71%) 감소한 5만58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하이닉스도 연저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00원(0.56%) 떨어진 35만4500원을 기록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900원(1.02%) 떨어진 8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하락 추세는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바닥선은 2050선 전후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장기화, 글로벌 물가·통화정책·경기 전반 불확실성은 하방 압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지만 내년 1분기까지 코스피 하락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