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07.14 17:26
14일 3시 30분 KB국민은행 여의도 딜링룸. (사진제공=KB국민은행)
14일 3시 30분 KB국민은행 여의도 딜링룸. (사진제공=KB국민은행)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미국의 소비자물가 지수 여파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급락을 반복하다 결국 하락 마감했다. 기관이 홀로 534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을 이끌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9포인트(0.27%) 하락한 2322.32에 마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정밀(1.64%), 화학(1.00%), 비금속광물(0.51%), 기계(0.30%) 등 업종은 강세를, 통신업(-0.95%), 전기가스업(-0.88%), 금융업(-0.87%), 섬유의복(-0.81%), 철강금속(-0.7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33개, 하락한 종목은 418개다.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거나 내린 종목은 없었다.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코스피 시총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86%) ▲LG에너지솔루션(-0.13%) ▲삼성바이오로직스(-0.84%) ▲현대차(-0.54%) ▲NAVER(-1.68%) 등 5개 종목은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우(1.71%) ▲LG화학(2.51%) ▲삼성SDI(2.46%) ▲카카오(0.28%) 등 4개 종목은 올랐다. SK하이닉스(0.00%)는 보합으로 장을 끝냈다.

코스피 지수는 2310선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등락을 거듭하다 다시 소폭 하락해 2320선에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 여파에도 2300대를 유지했다. 전날 예상보다 높은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올라, 5월 기록한 8.6% 상승을 넘어섰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900억원, 10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53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90포인트(0.38%) 상승한 766.0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64포인트(0.08%) 내린 762.54에 개장했지만 개인이 홀로 61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812개, 하락 종목은 552개였다. 이날 케이티알파, 실리콘투, 조광ILI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공구우먼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2.06%) ▲HLB(-3.73%) ▲셀트리온제약(-0.76%) ▲에코프로비엠(-2.50%) 등 4개 종목은 주가가 내렸다. 반면 ▲엘엔에프(1.28%) ▲카카오게임즈(1.98%) ▲펄어비스(1.35%) ▲알테오젠(1.57%) ▲씨젠(2.06%) ▲스튜디오드래곤(2.58%) 등 6개 종목은 올랐다.

개인이 홀로 6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억원, 40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2원(0.40%) 오른 달러당 131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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